경건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음악, 아베 마리아(Ave Maria)

 

음악에 대한 정보와 상식이  없지만, 오늘 아침 문뜩 아베마리아 곡이 입에서 맴돌고, 귀에서 곡의 선율이 느껴지는 날이네요.  개인적으로 이 곡의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해서 정리해 봅니다. 

아베 마리아 (Ane Maria)

세상에는 수많은 명곡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베 마리아는 그 깊이와 경건함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악입니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경의를 담은 이 곡은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재탄생하며 종교적 의미를 넘어 보편적인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1. 아베 마리아란 무엇인가?

 
아베 마리아는 라틴어로 "성모 마리아, 당신께 평화를"이라는 뜻으로, 가톨릭의 기도문 '성모송'에 기반을 둔 곡입니다. 이 곡은 종교적 의식에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결혼식, 장례식, 그리고 개인적인 명상 시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연주되며 위로와 경건함을 전달합니다.

아베 마리아 "성모 마리아, 당신께 평화를"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아베 마리아(Ave Maria) 라틴어 가사와 해석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님을 찬양합니다
Ave, Maria, grátia plena
은혜가 가득한 마리아
Maria grátia plena
은혜가 가득한 마리아
Maria grátia plena
만세, 만세, 주님
Ave, ave Dóminus
주님이 너와 함께 계시다
Dóminus tecum
여인 중에 네가 복이 있도다
Benedícta tu in muliéribus
그리고 축복받았어, 축복받았어
Et benedíctus, benedíctus
당신 태중의 열매 예수
Fructus fructus ventris tui, Iesus
 
 
안녕, 메리
Ave, Maria
성모 마리아여, 하느님의 어머니여
Ave Maria, Mater Dei
우리 죄인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Ora pro nobis peccatóribus
기도해 주세요,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Ora, ora pro nobis
기도해 주세요, 우리 죄인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Ora, ora pro nobis peccatóribus
지금과 죽을 때에
Nunc et in hora mortis
우리가 죽을 시간에
In hora mortis nostrae
우리가 죽을 시간에
In hora mortis mortis nostrae
우리가 죽을 시간에
In hora mortis nostrae
 

 

2. 아베 마리아의 다양한 버전

 

(1)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작곡 배경: 슈베르트는 1825년 스코틀랜드 시인 월터 스콧의 작품 *호수의 여인(The Lady of the Lake)*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원래 독일어 가사를 사용했으나, 곡의 경건한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는 라틴어 성모송 가사를 입혀 오늘날의 '아베 마리아'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특징: 감미로운 멜로디와 부드러운 선율로 사랑받는 이 버전은 경건하면서도 감정적으로 강렬합니다.
• 감상하기: 조수미

 

(2) 샤를 구노의 '아베 마리아'

샤를 구노, (Charles Gounod 1818~1893)

• 작곡 배경: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프렐류드 1번(C Major)을 기반으로 멜로디를 얹어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바흐의 음악적 구조 위에 구노의 감미로운 선율이 더해져 우아한 조화를 이룹니다.
• 특징: 단순하고 서정적이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줄리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줄리오 로몰로 카치니 (Giuio Romolo Caccini 1551~1618)

• 작곡 배경: 이 곡은 사실 러시아 작곡가 블라디미르 바빌로프가 20세기에 작곡한 곡으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카치니의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 특징: 애수적이고 고독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3. 아베 마리아가 가진 보편적 의미

 
아베 마리아는 단순히 종교적 찬송곡에 그치지 않고, 인류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다음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위로: 삶의 고난과 슬픔 속에서 따뜻한 손길이 되어줍니다.
• 경건함: 종교를 초월해 우리 안의 평온함과 내면의 빛을 깨닫게 합니다.
• 희망: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조수미,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

이 곡을 들으며 잠시 일상을 멈추고 마음의 평화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하루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