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 추천, 박노해 대표시, 박노해 시 모음

오늘은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사회운동가 박노해 시인의 대표적인 시를 소개합니다. 일상에서 박노해 대표 시와 함께하며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박노해 시 추천, 대표시 모음

 

박노해의 추천하는 이유

 

1. 사회적 메시지와 공감 : 사회적 문제를 직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며, 억압받는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 전합니다.
2. 삶의 철학과 성찰 :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떠 올리게 합니다. 특히 그의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는 고된 일상 속에서 스스로 위로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메세제를 담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3. 시의 언어적 아름다움 : 그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언어로 구성,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깊이 여윤이 남습니다. 그의 시는 자연스레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고민합니다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내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시, ‘너의 하늘을 보아’ 시와 함께 하는 11월을 보내세요.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 교보문고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가장 빛나는 별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라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결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사랑 -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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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박노해

 
사랑은
슬픔, 가슴 미어지는 비애
사랑은 분노, 철저한 증오
사랑은 갈라섬,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사랑은 고통, 참혹한 고통
사랑은 실천, 구체적인 실천
사랑은 노동, 지루하고 괴로운 노동자의 길
사랑은 자기를 해제하는 것
 
우리가 되어 역사 속에 녹아들어 소생하는 것
사랑은 잔인하나 것, 냉혹한 결단
사랑은 투쟁, 무자비한 투쟁
 
사랑은 회오리,
온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이 들고 일어서
폭풍치고 번개 치며 포호 하여 핏빛으로 새로이 나는 것
그리하여 마침내 사랑은
고요의 빛나는 바다
햇살 쏟아지는 파아란 하늘
이슬 머금은 푸른 대지 위에
생명 있는 모든 것들 하나이 되어
춤추며 노래하는 눈부신 새 날의 
위대한 잉태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박노해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박노해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 듯
삶이 온통 사람이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잘 못 들어선 발길에서 잦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 속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

사랑은 끝이 없다네 - 박노해

 

사랑은 끝이 없다네 - 박노해

 
사랑은 끝이 없다네
 
사랑에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그대가 내 마음속에 걸어 다니겠는가
 
사랑이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 많은 강을 건너서도
그대가 내 가슴에 등불로 환하겠는가
 
사랑이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대 이름만 떠올라도
푸드덕 한순간에 날아오르겠는가
 

겨울사랑 - 박노해

 

겨울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니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어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리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춘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마무리하면서

 
박노해 시인의 시는 단순히 문학적 감동을 넘어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간을 넓혀줍니다.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기고 삶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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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박노해 시인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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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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